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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/10

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 최근에 일본소설에 푹 빠져있습니다. 서양소설에 익숙한 삶을 살다가.. 도서관에서 호기심에 '안녕, 언젠가'라는 일본소설을 읽은 것이 계기가 되었죠.저의 느낌을 말씀드리자면, 서양소설은 대체로,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, 개성강한 인물들, 그리고 또렷하게 초점잡힌듯 한 묘사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들로 이뤄진거 같아요. 물론 작가의 성향이나 작품들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 동안 유럽의 소설을 자주 읽은 저의 느낌은 그랬습니다. 처음 일본소설을 읽었을 때 느낌은 '서양소설과 정말 다르구나'였습니다. 일단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기승전결을 나누기 힘듭니다. 역시 작가나 작품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, 대체적으로 차분한 톤을 유지한 채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을 느꼈죠. 인물들은, 개성이 강하다거나 특별하다기 보단 '평.. 더보기
맥북 프로 13인치 (3주정도) 사용기 안녕하세요. 저는 최근 3주 정도 간 맥북 프로 13인치 128gb 모델을 사용했습니다. 혹시 새로운 랩톱(노트북)을 구매하실 예정인 분들께서 제 글을 읽고 선택에 있어 도움 받기를 바랍니다. 1. 디자인 및 촉감 자기 방, 자기 책상 앞에 앉아 전원 꼽고 음악들으며 여유롭게 랩톱을 사용하는 거, 정말 좋습니다. 하지만 그러한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굳이 랩톱을 살 필요가 있을까요? 랩톱이 지닌 장점 중에 하나는 데스크톱보다 월등히 뛰어난 '휴대성'입니다. 손바닥보다 작은 스마트폰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, 이리저리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훌륭한 휴대성을 지녔죠.즉, 카페에 앉아서 다리꼬고 고상하게 키보드를 두드릴 일도 생긴다는 말이죠. 저 같은 경우에는 이곳 저곳 이동이 많으니, KTX나 비행기 테이블에서 컴퓨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