냉정과 열정 사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 최근에 일본소설에 푹 빠져있습니다. 서양소설에 익숙한 삶을 살다가.. 도서관에서 호기심에 '안녕, 언젠가'라는 일본소설을 읽은 것이 계기가 되었죠.저의 느낌을 말씀드리자면, 서양소설은 대체로,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, 개성강한 인물들, 그리고 또렷하게 초점잡힌듯 한 묘사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들로 이뤄진거 같아요. 물론 작가의 성향이나 작품들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 동안 유럽의 소설을 자주 읽은 저의 느낌은 그랬습니다. 처음 일본소설을 읽었을 때 느낌은 '서양소설과 정말 다르구나'였습니다. 일단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기승전결을 나누기 힘듭니다. 역시 작가나 작품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, 대체적으로 차분한 톤을 유지한 채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을 느꼈죠. 인물들은, 개성이 강하다거나 특별하다기 보단 '평.. 더보기 이전 1 다음